올해초에 간단하게 쓴 책내용이 현실에 부딪혀서 느끼는 절망에 빠진 사람이야기를 쓰다가, 서점에 용기, 자존감과 절망 책이 많이 보이고, 글들을 분석했다. 나는 괜찮다, 나를 사랑하자는 "무엇을 시작하기위한 용기"에 대한 책이지 "하고나서 일어나는 결과를 감당할 용기"가 없고, 알기가 정말 어렵다.
최근 예술의전당 <매그넘 인 파리>를 보고, 프랑스의 전쟁직후 상황을 알고, 그때당시의 문학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사물들>이었다.
<사물들> 에서는 졸업을 막하고, 취직하기위해 뛰어다니는 청년의 이야기이다. 취준생이라는 신분, 그리고 면접전쟁과 취업전쟁에 시달리며, 원하는 건 있지만, 과연 이룰 수 있을까? 먼저, 내가 이룰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춘 사람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책의 일부내용은 아래와 같다.
"그들은 부자가 되고 싶었다... 반대로, 상황은 쉽지 않았다. 가난하지만 않을 뿐 부를 갈망하는 가진 것 없는 젊은 커플에게 이보다 더 곤란한 상황은 없을 듯 했다.
우정이 자신들의 보호막이라고 자주 말하곤 했다... 그러나 우정 역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떼돈을 벌 수 있을까? 도무지 풀리지 않는 문제였다... 부가 따르는 사람들의 성공담에 관해서는 모르는 게 없었다... 어떤 날에는 도둑질을 상상하곤 했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들의 경주의 끝, 6년 동안 삶이 굴러온 모호한 궤도의 끝, 어느 곳으로도 인도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은 우유부단한 탐색의 끝에 서 있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막 시작한 사람들이 위 문구만 읽어보아도,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다. 한편으로는 지금 힘든 시기가 우리 문제아나 미친 사회라는 스스로 자책보다는 이런 시기가 다른 국가에도 있었고, 대체 얘네들은 어떻게 극복했지가 주요 관심사가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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