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가지 감정으로 본 독일 100년사(1919~2019)이다.
*공화국선포한게 1919년 (도슨트님 왈)
우리는 감정을 가진 것을 보고, 왜라는 질문을 해봐야 한다.
ANGST 두려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아주 좋은 감정으로 독일사에선 1923년 인플레이션, 나치주의, 인종차별주의를 보여주었다. 서독동독 군사대치 공포속에서 사람들은 공포를 이겨내고 1989년 월요시위를 통해 통일여정의 시작을 보여주었다.
BEGEISTERUNG 열정 -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모으는 힘을 가진 감정이다. 2차대전이후에는 독일은 더이상 국가란 의미와 열정이 없어지고, 오로지 절망만이 있었다. 하지만 다시 독일을 깨워준 것은 월드컵이었다. 1954년 월드컵에서 서독이 승리하자, 동독 서독 상관없이 함께 열광했고,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과 함께, 서독에선 라인강의 기적을 보여주었다. 동독 역시 경제발전을 꿈꾸었고, 많은 이들은 서독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1961년에는 베를린장벽)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때 동서독의 열정들이 함께 기뻐하였다.
EKEL 혐오 - 40%의 독일인들은 공공장소에서 게이남성들이 키스하는 모습을 보는것에 혐오한다고 했다. 신성치 않은 존재로 보고 있다. 과거에도 혐오의 모습들이 보인다. 그리고 국가나 당에서 정치문구로 적극활용되었었다. 유대인이나 이주민들, 1952 동독에서는 '정치적으로 오염된 존재'를 혐오하였고, 서독에선 비트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을 혐오하였다. 1978년 정치인이 자기를 비판하는 작가들을 쥐나 파리로 취급했다.
EMPATHIE 동정심 - "We will not be silent, We are your guilty conscience" 2015년 독일에서 피난민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1946~1960년때 미국에서 지원받던 국가였지만, 1980년대초에 기부금이 순식간에 모여, 폴란드에 구호물품을 보냈다. 우리는 대체 왜 도와주고 싶고, 도와주는 것일까? 나치체제때는 독일인들만 챙기고, 외국인들은 철저히 배제하였다. 1990년대 이후 이주민이나 피난민들 향한 폭력도 역시 동정심이란 마음을 가두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EMPÖRUNG 격분 - 2007-2008 경제난으로 국민들이 분노하였다. 공정성과 세금 그리고 부도덕한 행위들이 국민들이 분노하게 만들었다. 과거 1919 베르사유조약도 역시 분노의 시작점으로 이용하기도 했고, 1960년대 학생시위에서 나치를 지지했던 이전세대에 향한 분노가 있었다. 그때 당시 나치를 지지한 일부 사람만 책임지고 처벌받았다는 사실이 분노의 시작이었다. 1989 투표조작도 역시 사람들이 분노하고 1989년 5월 시위가 있었다. 분노라는 것은 왈츠에서 락앤롤로 넘어가게 만든다.
GEBORGENHEIT 안온함 - "Understanding and being understood" 전쟁을 통해 많은 것을 잃은 사람에게 따뜻함이 필요했다. 가족을 잃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갈곳마저 잃은 사람들로 가득했던 사회에선 새로운 안식처가 필요했다. 적극적으로 집과 일자리를 구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아갔다. 지금도 항상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속에 보호가 확실한 사회시스템을 구축해나간다.
HASS 증오 - "증오는 표정을 일그러지게 한다." ~시인 브레히트. 정치에서 양극단에서 똑같이 증오라는 감정을 볼 수 있다. SNS에서도 날마다 증오 말들이 항상 오가고 있다. 정치적으로 증오를 이용하면 사람들에게 친구와 적을 뚜렷이 구별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증오는 처벌대상이다. 이 증오와 폭력을 상대로 재판제도가 필요하고, 우리의 결백을 주장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한다.
Hoffnung 희망 - 종교적 신앙시대가 끝나고, 공화국의 정치에 대한 희망이 시작되었다. 정부가 거는 공약은 사람들에겐 희망이다. 하지만 약속을 제안한 사람은 항상 실망감이 있다는 것을 알아둬야한다. 지키지 못한 약속은 실망을 안겨주고, 등을 돌리는 국민들을 볼 수 있다. 1949년 평화와 정의를 약속했던 동독정부는 1961년이 되자, 2백7십만명 사람들이 등을 돌렸었다.
Liebe 사랑 -사랑이 무엇이고, 누가 누굴 사랑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는 1920년대에 생각이 있었다. 동서독시대에서는 동독에서는 국가를 사랑하라고 말했고, 서독은 굳이 말이 없었다. 서독의 제 3대 대통령인 구슈타프 하이네만이 질문을 들었다. "당신은 국가를 사랑합니까?" 대통령은 이렇게 답했다. "저는 아내를 사랑합니다. 이상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집착, 의부/의처증, 스토킹으로 이끄는 마음이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애국/국가주의/국가이기주의 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틴더라는 데이트앱이 모든 사랑을 받아들인다며 동성애 결혼까지 새로운 사랑을 열어주었다.
NEID 질투 - 이 감정은 이기심인지, 부러움인지. 어디서 나온 감정일까? 질투라는 감정은 정치캠페인에서 아주 용이하게 사용된다. 우리보다 잘 난 놈들을 가르키며, 인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끈다. 특히 1990년대부터 보여지는 독일 소득불균형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경제의 공평성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상위 소득권으로 올라오지 못함에 대한 질투라고 치부하고 있다.
NEUIGIER 호기심 - 친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보고 싶은 것이 호기심이다. 호기심은 과학과 교육 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 학교라는 장소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해야하지만, 과거 동독에서는 주입식 교육과 검열을 통해 호기심을 한정지었다.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열린 민주주의적 교육이 호기심을 위해 길을 깔아주는 것이 아닐까?
NOSTALGIE 그리움 - "Everything was better in the old days". 우리는 항상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독일 공화국시대에도 강한 왕국/제국시대를 그리움이 Paul von Hindenburg 장군이 1925년 선거로 뽑혔다. 그리고 1933년 히틀러가 뽑혔다. 이제는 독일사회에서는 더이상 '강한 리더'에 대한 그리움이 사라진 듯한데, 일부는 여전히 여러사람을 휘어잡는 리더를 그리워하고 있다.
RESSENTIMENT 원한 - 양당이 서로 적개심을 가지며, 편견을 만들고, 복수나 계획을 이야기하며, 감정을 만들면서, 원한이 만들어졌다. 오늘 날 포퓰리즘은 원한을 만들고 있다.
SCHAM 부끄러움 - "You should be ashamed of yourselves" 우리는 탈세자, 부정부패를 행하는 정부나 사업가 그리고 음주운전이나 과속운전자들이 부끄러움이 느껴지게 하는 사회를 만들어야한다. 1945년이후 독일은 나치의 만행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이 생각을 유지하고 있다. 제1대 대통령은 독일은 절대 죄를 씻을 순 없다고 생각했고, 재정적 보상을 1950년에 시작을 했었다. 그리고 유명한 사진이 1970년 Willy Brandt가 Warsaw Ghetto Memorial앞에 무릎을 꿇은 사진이 있다.
SOLIDARITAT 단결 -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EU. 독일도 역시 국가적으로 그리고 국제적으로 단결을 중요시하였다. 하지만 제국주의적 통일이 아닌 단결을 통한 통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서로 돕고, 서로 지지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요소이다. 지금도 EU는 여러 문제에 부딪히면서, 노력하고 있다.
STOLZ 자부심 - 축구경기에서 독일 국기가 휘날릴 때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국가에 대한 자부심은 나치주의 이후로 독일인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던졌다. 대체 자랑스러움이 무엇일까? 전체주의적 자부심에서 개인주의로 내려갔다. 스스로 노력한 것에서 나온 결과물에 대한 자부심이다. 라인강의 기적은 자부심 가질만하다. 노력함의 결과물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TRAUER 슬픔 - 2016년 12워 19일 베를린에 테러가 일어났다. 12명이 죽고, 많은 이들이 다쳤다.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겼다. 대중들의 슬픔은 피해자들에게 작별과 기억 그리고 왜라는 질문이 함께 있다. 1차대전이후로 죽은 군인들을 위한 무덤들이 만들어졌다. 1925년이후부터 군인들을 위해 묵념을 하기 시작했다. 1년지나 또 날짜가 다가오면, 대중들은 기억하고 생각한다.
VERTRAUEN 믿음 - diselgate 사건이 터졌다.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확 떨어졌다. 정치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정치에서는 특히 믿음/신뢰는 유리와 같기 때문에, 신경써야한다. 1919년 공화국이 만들어지면서, 사람들은 처음에는 믿기 힘들어했다. 그리고 히틀러한테는 이유없이 믿기 시작했다. 동독은 국가를 믿으라고하고, 국민들을 의심했다. 투표는 사람의 믿음이다. 믿음이 항상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4~5년마다 투표를 다시 던진다.
WUT 분노 - 2010년 "Wutburger"라는 용어가 등
장하였다. 분노한 시민들은 정치에 대한 불만을 품고, 야유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1953년 동베를린, 1960년대 시위, 1975년 낙태금지법에 향한 시위 등등. 분노는 사람들을 설득과 대화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시 살펴봐야하는 필요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ZUNEIGUNG 호의 - "Brotherly Kiss" 정치에서 결정을 내릴 때, 호감이나 호의에 따라 결정되기도 한다. 콜과 고르바초프, 호네커와 브레즈네프, 메르켈과 마크롱.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가운데에, 감정이 들어가 결정이 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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