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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허락된 정치, <An unholy alliance>를 읽고...

잡지와 이슈

by 읽는자 2019. 12. 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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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9일 장경동 목사 "하루 10분 유튜브 보자"

10월25일 광화문광장, 전광훈 목사주도

 

이코노미스트 잡지 11월 28일 An unholy alliance

 

Protestant evangelicals in South Korea wield outsize political power

Their links with the ruling elite date back to the days of dictators

www.economist.com

어디까지나 잡지나 기사글에서는 항상 그렇듯, 이코노미스트 잡지가 미국사회에서 어떤 성향을 띠는지는 참조하면, 한쪽에서만 바라본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점을 자각하고, 읽고 사회를 돌아보자 한번 기사글에 대한 답변(?)을 합니다.

 

 이 글은 이코노미스트 <An unholy alliance>를 읽고 쓴 생각입니다

이코노미스트에서 흥미로운 기사글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한국과 관련된 글이면 더 관심이 가는데요. 이번에는 한국에서의 종교와 정치관계를 이야기했습니다. 글쓴이가 제시한 아주 흥미로운 관점이라서 저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나라의 종교인들은 어떤 역할인지 생각했습니다.
교회안에서도 약간 다양한 종파들이 나눠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코노미스트에선 구별하지 않고 Protestant라고 칭하고, 역사적으로 Protestant가 한국 민주주의 정치에 끼친 영향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Protestant들의 시작을 이야기하고, Protestant들이 정치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치 미국에서 음모론과 같은 기분인데요. 아직까지는 사실 확인여부가 없다는 것은, 진실도 거짓도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그렇다고, 한쪽 진영 편을 들어 지지하는 발언이 아닙니다. 우리가 과연 정치사회이슈에 제대로 접근하고 있는지, 체크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정말 맞는지를 알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승만 정부때는 이승만 대통령이 Protestant였다는 점
박정희 대통령이 불교신자였지만,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건설 도왔다는 점
이명박 대통령이 사랑의 교회신자로 현재까지 문제가 있는 서초역 사랑의 교회건물 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Protestant의 요구를 들어주지않으면, 바로 대통령 자격없다고, 탄핵을 들고 일어납니다.

 

 

강남 금수저들은 교회를 통해 결혼, 직장 그리고 정치길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원래 정치를 할 때 하나의 허브나 단체를 잡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지만, 교회단체들이 인정한 사람들이 정치에서 인정한다는 것은 선을 넘는 행동도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에서 보는 광화문 교회집단들을 보았을 때, 자기 신앙/이념과 반대되는 것을 무조건 사탄으로 여기며, 정치 민주주의에서 대화가 단절되어있습니다. 북한이 사탄이고, 북한을 돕는 행동을 사탄의 행동이라며, 정의여부나 경제정치적 여부를 떠나서, 신앙과 이념에 반대된다고 무조건 하지말라는 접근법이 틀렸고, 이런 사탄의 길에 빠지면 무조건 탄핵으로 나아가자는 것은 굉장히 이상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이건 보수나 진보 양측에서 똑같은 현상이 있습니다. 종교인들의 기회주의적인 태도가 보입니다.
박근혜 촛불집회나 태극기 촛불집회에서 신의 계시라는 말과 함께 "성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는데, 저는 이것을 확실히 선을 긋고 싶습니다. 저도 카톨릭신자이지만, 정치나 사회에선 좀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에서 보수와 진보가 함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이렇게 누가 진짜 보수인지, 민주주의적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에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다시 "스피노자"에 돌아가면, 이들의 신앙은 미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 미신이 끼치는 영향력도 생각합니다.

사랑과 보살핌의 종교라고 하지만, 미신이라면, 한반도 전쟁이 "성전"이라고 들고 일어나는 광신도들이 생겨날까봐 일단 과한 걱정을 한번해봅니다.

 

중세시대 때는 종교에 믿음과 신앙심을 가지고 사회가 나아지기를 빌었지만, 근현대로 들어오면서, 민주주의 시스템에는 믿음과 신앙심을 투표에 담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저버리면 언제든지 투표방향을 바꿀 수 있기때문에, 기득권자들한테도 국민의 목소리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종교로 들어가게 된 믿음은 어찌보면 사회의 불안정을 나타내기도 하고, 특히 위 이코노미스트에서 언급한 젊은이의 최대고민들중 하나인 결혼과 직장을 교회를 통해 해결한다는 점을 보면, 일반사회에는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다는 현실을 반영해주기도 합니다.

 

지금 여기서 한 말을 쉽게 반대하는 말이 있습니다. '종교 탄압' '종교 자유'입니다. 민주주의에서 종교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타인의 권리를 침범하고, 정치까지 올라오는 것은 '종교의 자유'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합니다. 어디까지가 선인지는 아직 만들어진 것은 없습니다.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 <행복론>에 따르면, 인간은 도덕적 감정(Moral Sentiments)가 있기에, 자발적으로 함께 나아가고, 로크와 루소는 인간의 합리성과 성선설을 믿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성악설에서 한번 씩 쳐주듯이, 자발적으로 통제가 안된다면 권력이나 법적으로 다뤄야할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랑의교회에서 영향력을 키웠는데, 지금은 "신천지"가 도전하는 듯합니다. 여기저기 젊은이들을 포섭하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신자 수를 자랑하고 다니는데, 이들도 세력을 키워 정치까지 힘을 키우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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