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속에 살아가는 우리, <사랑할 때와 죽을 때>
"모든 사람에게 진실해야 할까요?" "그렇진 않겠지. 그런데 왜 그런 질문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마다 자기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다른 사람한테 그렇게 강요하지만 않는다면 전쟁은 덜 일어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유명한 반전소설의 작가들중 한 명. 이 책을 읽고 한 번 상상해봤다. 국가의 명령을 받고, 국가가 적이라고 지정한 사람한테 합법적인 살인을 할 수 있을까? 멀쩡히 군대까지 다녀왔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정부가 전쟁선포한다해서 내가 순식간에 살인자가 되어야한다는 게 이상하기도 하다. PTSD도 이해되는 기분이다. 우리는 항상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제는 깔려있지만, 솔직히 2차대전 전쟁 고민이라 표면적으로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취업전쟁, 면접전쟁, 대학입시..
책과 생각
2019. 11. 15.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