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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생각
[공정하다는 착각] 내가 가진 특권은 무엇인가? 겸손
2021 설 연휴기간동안, 가족들끼리 이 책을 이야기했다. 나는 정말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보기로 했다. 30명정도 대출예약된 상태여서, 관내에서 1시간30분동안 앉아 읽어보았다. . 생각할 점, 논의할 점, 토론할 점들이 매우 많아보였다. 많지 않은 시간동안, 눈에 잡히는 부분이나, 책을 보고 드는 질문들을 빠르게 노트필기하며 읽어서 놓친 부분도 있을 것 같다. . 나는 책에서 크게 느낀 것을 아래 두가지를 가져왔다. 능력주의가 일반/보편적으로 퍼진 상황에서 나타난 "오만" 그리고 자신 스스로 특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 가지는 "겸손"이다. . 📔~~우리 운명은 정말 우리 손으로 조정 가능할까? 미국 사회에서는 "개척"정신이 들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고, 바꾸려면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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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조선침략사] 러시아의 남진정책과 조선
[조선책략]이라는 책에서도 보면, 러시아라는 국가가 북쪽에서 다가오고 있는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동북아시아를 넘보던 러시아의 모습은 세계각지에 부동항을 찾는 남진정책의 일부였다. 그림을 크게 보면, 영국이 러시아를 포위하며 확산을 막으려는 세계전쟁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 [러시아의 조선침략사]에선 각 나라들이 조선에서 각종 이권을 쟁탕함을 이야기하는데, 러시아를 집중조명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가 국사책에선 뚜렷이 기억이 나지 않는 편인데, 여기선 그 공백을 메우고자, 러시아를 보여주고 있었다. . 러시아는 은밀하게 정치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여기서는 아관파천이 송두리채 조선이 러시아에게 넘어갈 수 있었을 수도 있던 사건으로 비추었다. 개항이후, 제국주의 세력들이 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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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생각
[고도를 기다리며] 책 느낌
"이만 가자" "갈 순 없다" "왜?" "고도를 기다려야지" "참 그렇지" . . 뭐랄까.... 시공간이 정지된듯한 배경에 두 캐릭터가 고도를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도중, 무슨 변화나 이야깃거리가 생긴다. 그리고 위 대화들로 다시 원점으로 기다림으로 돌아온다. . 2시간가량의 연극영상도 유튜브로 봤는데, 캐릭터들의 행동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사실 웃음포인트인지도 애매했다. 모자, 밧줄, 그리고 캐릭터들에게 상징성이 있어 보이고, 대체 고도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 고도는 '신', '계시', '희망' 등 다르게 보는 시선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기다림이 어리석은 것인지. 좋은 것인지도 나눌 수 있었다. 어떤 상황이 있더라도, 고도로 인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도록 해준다는 의미로 보는 시선이 있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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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생각
[열린 사회와 그 적들] 김소진 소설
김소진 소설 희곡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에 잠깐 언급된 김소진 작가. 한번 찾아 읽어보기 위해 빌렸다. 단편소설집중 일부 이야기들만 골라읽었다. 나의 이 소설에 대한 첫인상은 잔잔하고, 깊었다. 일부 읽은 이야기들을 아래에 간단히 작성해보았다. ------------ [쥐잡기] 주인공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버지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이남/이북자리를 선택할 때. 수용소에서 자기가 돌보던 흰쥐를 보고, 쫓아가다가 이남자리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북에는 자기 가족들이 있었는데, 결국 쥐때문에 선택하게 된 이남에 대해 후회와 미안함... 그리고 쥐에 집착하게되는 아버지. 이런 아버지가 이상하다고 느껴지지만, 지금의 쥐를 보면서, 이해하는 주인공의 심적변화를 엿볼 수 있다. 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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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도서관, 아이와 함께 숲속에서 독서
자연속에 있는 도서관이라고 해서 가보았다. 3호선 안국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감사원 앞에 내려 걸어갔다. 삼청공원 내에 있는 작은 도서관이다. 매일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시설없음 자연을 배경으로 북캉스처럼 조용한 독서일거라는 상상과 달리, 활기찬 학습장소였다. 커피도 서빙하는 북카페같으면서도, 지하에는 어린아이들이 누워서 책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아이와 가볼만한 숲속도서관이었다.
2020.01.30 15:03 -
사운즈 한남에 있는 [스틸 북스] 서점
2019년 11월 17일 방문 사운즈 한남에 있는 스틸 북스입니다. 사운즈 한남 찾아서 스틸북스 서점 구경하고 스웨덴 Weekend Market에도 쇼핑했습니다. 아주 작은 서점이라고 생각했지만, 층층별로 테마가 나눠져있습니다. 이번 큐레이션 특집은 Magazine B, 사랑 그리고 스웨덴이었습니다. 계단위로 쳐다보면 굉장해서 놀라웠는데, 사진으로 어떻게 찍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운즈 한남 주변에도 좋은 식당과 빵집이 있으니, 먹고 서점도 구경하는 시간 가질 수 있어서 좋아보입니다.
2019.12.25 07:02 -
한옥으로 되어있는 도서관, 청운 문학도서관
2018년 가을 지금은 SNS에 가장 많이 뜨고 있는데, 작년에 갔을 때는 멋도 모르고 갔었습니다. 3호선 경복궁역에 내려서, 1020, 7022, 7212버스들 중 하나를 타서 윤동주문학관 앞에 내렸습니다. 경사가 있는 길을 걸어가다보니, [청운 문학도서관] 표시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한옥인줄 모르고 갔는데, 막상 도착하니 되게 독특한 도서관이었습니다. 도서관 내부를 구경하고, 신박한 도서관이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없을 때 조용히 산속에 들어가 서원에 있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마루에 걸쳐앉아 조용히 시간 보냈습니다. 여름에 한창 인기가 많은 인생샷장소로 떴었습니다. 최근에는 안 가봤는데, 한번 근처에 갈 일있으면 지금은 어떤지 가봐야겠네요.
2019.10.27 20:04 -
노들섬에 왔어요, 노들서가
노들섬이 2019년 9월 28일날 개방되면서, 복합문화공간이 탄생되었습니다! 대중음악중심으로 탄생되었다고 하지만, 제일 관심이 갔는 곳은 노들서가였습니다. 2019년 10월 3일 개천절날, 노들섬 정류장에 갔습니다. 아직 노들섬의 반만 개방된 상태이고, 비교적 노들섬이 한적한 편이었습니다. 나중에 가게들이 많이 들어서거나, 방문객들이 많으면 복잡해질 수도 있겠네요. 놀러간 날에는 나름 조용히 도시를 떠나 한강중간에 떠 있는 노들섬에서 시간 보냈습니다. 책들도 나름 색깔있는 테마별로 묶여있어서, 책전시같은느낌으로 구경했습니다.
2019.10.17 16:57 -
영화 관련 책과 영화같은 책들이 있는, 관객의 취향
하루가 끝나고 저녁산책할 겸 관악구의 동네서점 중 하나 에 들렀다. 소개글을 보면 영화관련 책들이 있다고 하는데, 직접 가보면, 영화관련 책들도 눈에 띄지만, 다양한 소설책과 독립출판책들도 있었다. 거기서 관심이 간 책은, 파트릭 모디아노가 쓴 였다. 아예 제목부터 영화처럼 눈앞에 깔리고, 어떤 책인지 살짝 검색해보면, 프랑스 현대사를 묘사한 듯해 보였다. 마침 얼마전에 예술의 전당 를 보면서, 프랑스 현대사에 대해 크게 배웠고, 한번 더 프랑스 현대사의 모습을 더 자세히 바라보고 싶었다. 를 구매하고, 이 책 저 책을 재밌게 구경하며, 배우면서 재밌게 보냈다.
2019.10.17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