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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 오렌지] "선함이란 우리가 선택해야하는 어떤 것"

책과 생각

by 읽는자 2021. 4. 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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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푹 빠진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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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책의 1부에서는 굉장한 모습들때문에, 깜짝놀랐다. 딱히 할말을 없이 쭉 읽었다. 인간의 악랄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인지 생각이 들었다. 또, "이런 장면들이 책끝까지 있는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1부에서 알렉스의 만행이 멈춘 듯했다.
작품 2부에서는 알렉스가 체포된 이후, 교도소이야기가 나온 것을 보았다. 어느 새 1부이야기들이 잊혀지고, 점점 2부내용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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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 3부
"선함이란 우리가 선택해야하는 어떤 것"
해설에서도 설명하듯이, 알렉스 자기의지를 내세워 선함을 선택하지 않았고, 그걸 '요법'으로 외부에서 해결하였다. 나쁜 행동들을 상상하거나 시도하려고 할 때마다 메스꺼움을 느끼게 되는 알렉스를 볼 수 있었다.
3부에선 교도소에서 "치료"된이후 사회에 나와 생활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1부에서 보인 피해자들이 다시 나타나 알렉스에게 마음의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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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엔 이 책은 자기의지로 삶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우리는 선과 악을 선택할때 사람으로 사는 것이 된다.
하지만 이것을 자기의지가 아닌, 외부기관 학교, 감시시스템이나 법쪽에 책임을 돌려, 나와 사람들을 매너있는 행동이나 양심있는 삶으로 이끌어달라고 구걸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다.
그런 사회가 다다랐을 때, 과연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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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읽은 올더스 헉슬리의 "다시 찾아본 멋진신세계"라는 책이 생각난다. 정부가 지배를 위해서보단 사람들이 외부에서 태엽을 감길 원해 자발적으로 루도비코 갱생요법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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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우리가 사는 것을 SNS나 '보여주기'에 의해 태엽이 감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감시하지 않으면 법을 안 지키는 것이 당연하고, 기관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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