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제목은 <사전꾼들>이라고도 부른다. SNS가 유행되고 퍼지면서, 비판적인 시각에선 '하는 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다들 부자처럼 보여준다. 실제로 만나면 별거 없거나, 다른 사람인게 보인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여기서 보여주는거 같다.
대범한척과 과시욕을 부리다가 친구들과함께 죽음으로 이끄는 조르주.
훌륭한 인간상으로 찍힌 라셸은 어느 하나 제대로 하는거 없이 존재감을 잃고.
폴리와 몰리니에 부부도 허세로 가득차, 포기한것들 많았고.
의지가 강해보이는 베르나르는 결국 부인의 동생에게 반해 무너지고.
올리비에는 순해보이지만, 화려한 사랑에 좌절과 혼란으로 자살하고.
해설에선 인물들의 행동을 세가지로 맹종,체념,반항으로 나누고, 각자 다른방식 다른정도로 서로 속이고, 자기자신을 속이며 거미줄처럼 인간관계를 맺고 세계를 만든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도 타인의 시선에 맹신하고 복종하는 이가 있다면, 반항하는 이가 있고, 그냥 체념하고 살아가는 이가 있다.
너도 나도 화려한 모습이 내 진짜모습이 아닌걸 알면서, 위조지폐를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진짜 돈이라고 우기고 인정받길 원하고 있다.
기억나는 이야기중 하나는 한때 요리남이 인기였을 때, 젊은시절에 요리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실제로 결혼하고나서 매일 아침상 차려주는 남자는 과연 몇 퍼센트일까?라는 것을 보고, 세상모순이 진심이면 멀어지고, 거짓이면 가까워지는것이 조금 웃겼다. 소설배경이 프랑스 파리인만큼, '파리 증후군'도 생각해봤다 -환상과 현실의 괴리감.
자신에게 주어진 불합리하고 부족한 현재 환경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진정하고 더 큰 성장이룰수 있고, 끊기지 않는 내 진짜 삶을 가질 수 있다는 것으로 책해설과 함께 가르쳐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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