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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보는 경험

잡지와 이슈

by 읽는자 2020. 1. 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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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아침에 친구가 몇개월전부터 추천한 곳에서 7월에 사주를 봤었다.
나에게 사주나 운세란... 빅데이터개념으로 보았을 때, 일반적으로 특정 나이대에 어떠한 고민이나 문제가 있는지를 추려내서 나오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아무 걱정없이 들어가서, 이름+생년월일시만 알려주고, 가만히 들었다. 뭔가를 맞춘다는 개념보다는 사주에서 말하는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고 있었다.

생년월일시만 알려준 뒤, 별 리액션을 안하고, 듣기만 했다. 솔직히 사주를 본 순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확했다.

 

나의 근본/본질(?)[최대로 살려야할점], 나의 능력, 나의 복 을 이야기해준다.

내가 태어나면서 지닌 힘을 보고, 성격을 말해준다.
내 능력이랑 적절한 직업을 보여주고 있었다.
복은 재물복,인복,처복을 살펴봐준다.

 

 


10분정도 듣다가 제일 무서웠던거는 이 사주가 핑계거리가 될까봐였다. 내가 이런 팔자이고 사주라서 이런 인생을 산다고 포기하는 것이 무섭고, 특히 연인 사주가 안 맞을 때는 나에게 있는 문제나 서로의 문제를 애초에 해결하지 않고, 안 맞다고 인정해버릴까봐 무서웠다.
다르게보면, 내가 가진게 얼만큼있는지 알았다. 내 한계를 알아서 그런지 더 달릴 힘이 생긴 듯하다. 나의 능력범위를 알고나니, 더 무섭게 앞으로 달려갈 힘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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