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저자소개
1922년에 나온 책으로 여론이란 무엇인지 묻고, 완벽하지 않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 여론에서 뻗어나가, 민주주의 정부의 작동과 효율성을 의심한다.
월러 리프먼이라는 저자는 미국에서 아주 저명한 저널리스트이고, 현대저널리즘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고정관념(Stereotype)라는 단어를 널리 알리고, "냉전(Cold War)"라는 단어도 처음 소개한 사람이다.
📒책내용
리프먼이 본 여론은 완벽하지 않았다. 먼저 여론은 실제와 일치하지 않다고 본다.
세계1차대전이 발발 되더라도, 신문/우편으로 소식이 넘어올 때까지 전쟁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게다가 여론은 선택적이다. 읽는 신문사가 다르고, 관심뉴스들도 다르다.
여기서 민주주의의 기능에 대해서 의심이 든다.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일반의사'를 종합하여 이루어지지만, 이렇게 서로 각각 다른 관념이나 사회상, 이해가 있어서, 제대로 기능하는지 묻는다.
📒민주주의를 위해 언론은 어떻게해야하는가
저널리스트의 입장답게 미디어나 저널리즘의 역할에 대해서 묻는다.
1920년대 유명한 Lippman-Dewey Debate는 지금까지도 이어진다. 리프먼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민주주의의 효율성을 의심하고, 민주주의 전제인 "모든 사람이 직접적이고 확실한 지식을 갖는(존 로크 참조)" '완전한 시민'은 없다고 판단한다. (투표율도 100%는 없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언론은 정확한 그림을 그려야한다. 보통사람은 혼란스러운 덩어리를 처리할 만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정보와 의견 형성은 "편견에서 벗어난" 특별한 전문가(초인)가 해야한다. 이렇게 주장한다.
하지만 듀이는 반대이다. '완전한 시민'은 없는 것이 아니라, 실재하지만 쇠퇴했다고 본다. 그래서 지성을 낳는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하고, '위대한 사회' '위대한 공동체'를 만들어야한다. 꼭 "정치적 사실"을 찾는 것보단 "올바른 판단"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판단'을 만들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한다고 한다. 시민들의 불신 그리고 시민들의 소외감을 덜면서, '시민 저널리즘'을 주장한다.
(나쓰메 소세키도 이를 동의했을것이다 [자기본위]참조)
📒우리나라 지금의 언론
최근 우리나라 언론을 훑어보았다. 오랫동안 KBS, MBC, SBS 대한민국 지상파3사 자리를 잡으면서 뉴스를 잡았다. 정보와 의견형성을 맡는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듀이의 말대로, '시민들의 불신 그리고 소외감'이 나타나면서, 뉴스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정보화시대에 들어오면서, SNS 구석구석에도 정보와 의견이 나온다. 국제적으로도 가짜뉴스의 심각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 선택은 리프먼과 듀이를 생각해볼수있다.
다시 이 모든 정보와 뉴스를 되잡는 초인이 있어야하는지 (기존뉴스 신뢰도 회복 및 디지털브랜드 JTBC YTN 등을 찾거나 AI가 뉴스전달?)
아니면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확히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위대한 공동체"가 되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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